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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너지드링크 Aug 03. 2024

옛것이 문득 그립다.

주인이 바뀌니 문화가 바뀌었다.

파주에 철갑상어를 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몇 년 전 마장 호수를 보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닥터피시도 하고 철갑상어도 볼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것이다.

거기다 주인 할아버지가 너무 친절하셔서 뻥튀기도 주시고 플래티넘 철갑상어도 보여주셨다.

국내에서  이런 귀한 걸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그런데 작년인지 재작년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뭔가 달라진 것 같더니 사장님 아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맡으셨나 보다.


오늘 오랜만에 오니 이제는 싹 바뀌었다. 그 많던 철갑상어가 모두 사라지고 두어 마리만 보인다. 오리가 생기고  분위기가 변했다. 그래도 잉어랑  닥터피시는 아직 있서 그저 반가웠다.

철갑상어가 어디로 갔나 궁금했는데 마침  원래 계시던 할아버지 사장님이 지나가셔서 여쭤보니  저기 멀리 보관 중이란다.

다시 플래티넘 철갑상어가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대신 새로운 친구 알파카가  옆  캠핑장과 수영장 사이에 생겼다.  

뭔가 새롭게 정비되면서도 원래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겸비된 곳으로 오래 남길 바라본다.

할아버지 사장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철갑상어가 막 다니던 옛날이 그리워요. 그 친구들 다시 보고 싶습니다!)


#철갑상어유원지

#닥터피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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