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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옥행 열차에 탑승한다.
두려움에 맞서는 법
by
에너지드링크
Mar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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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 번이나 떨어졌던 브런치 작가 도전에 세 번째로 합격했던 이유가 궁금한가?
바로 생활에서 묻어나는 분노를 글로 풀었고, 브런치팀도 이런 나의 분노에 공감했던 것 같다.
바로
아
래 글 두 편이 나를 합격시켰다.
우리 회사에 숨은 진상이 있다 1
우리 회사에 숨은 진상이 있다 2
이곳에서 일하던 4개월간, 나는 참 다양한 감정을 느꼈었다.
그리고 바로 내일 5개월 만에 다시 그곳으로 간다.
3월을 맞아 보직 변동이 예고되었고 나는 다시 그곳
에
서 일하는 것으로 결정 났다.
사실 보직 변동을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았다.
애써 외면하려고 무의식적으로 그곳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지난 한주는 몇 번의 휴가를 쓰며 나름 마음의 준비도 했다.
하지만 내일 그곳에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다시
가라앉았다.
마음이 시끄러우면 가던 바다를 갈 시간은 없었고, 비가 오는 바깥의 어두움이 마치 내 마음 같았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다.
나의 이 알 수 없는 두려움은 무엇 때문일까? 분명 그때와 여러 상황이 다를 수도 있는데 시작도 안 하고 걱정하는 건 나 답지 않다.
새로운 시작은 우리 큰아이에게도 해당된다. 작년에 1학년이 되었지만 코로나 덕에 반 친구들이 다 모여
수업 듣기조차
몇 번 안 했다.
그렇게 초등학교 1학년을 지나 어느새 2학년이
돼버렸다.
새로운 친구들과 전체 등교라는 여태 해보지 않은 일이 내일 시작되려
는
것이다!
"
내일 학교 가면 모르는 친구도 많고, 담임 선생님도 바뀌고 반 친구들 다 올 텐데 넌 어때?
"
"
그냥 가는 거지 뭐. 아직 안 가봐서 어떨지 모르는 거잖아"
순간 '헉' 했다. 내가 마음을 공부하고 어쩌고 해도 자주 무너지는데 이 녀석은 그냥 멘털이 갑이다!
당연히 그냥 가는 거고, 어떤지 예상하지 않으니 두려울 것도 없는 것!
내 두려움은 '이러이러할 것이다.'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아
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우울해지다니!
가끔은 아이들이 내 스승 같다. 순진하고 꾸밈없고 현재에 충실하다.
그래, 나도 내일부터 그날그날 충실하자.
아직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또 혹시 아는가? 대박 글감 소재가 나타날지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가 그랬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날이 된다'라고 조용히 자기 암시해본다. 파이팅!
그림:글 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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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계약직,정규직, 파견근무, 회사원, 전문직 두루두루 경험하고 있는 직업 체험인. 현재 병원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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