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nd EX Letter
안녕하세요,
두 번째 EX Letter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완전한 솔직함이라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Noah 가 녹음하신 CAST를 들으실 지, 글을 더 읽으실 지 선택해주세요!
오늘도 짧은 만화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니저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다닌 걸까요?
확실한 건 꼬투리만 잡고 다니고 칭찬은 단 한 마디도 안한 것 같습니다.
완전한 솔직함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이죠.
직원의 태도에서 그가 완전히 솔직해지는 데 매니저가 방해가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만화니까 직원이 매니저가 악마인 것 처럼 십자가를 꺼내들지만, 현실에 저런 매니저가 있다면 그 조직은 어떻게 될까요?
저런 매니저와 일하는 직원들은 정말 자기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완전한 솔직함은 다음을 의미합니다.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생각을 겸손하고 단호하지만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개인적 관심 + 직접적 대립=완전한 솔직함
완전한 솔직함은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이 공존할 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개인적 관심은 사적인 일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하고 있는 업무, 업무하는 데 방해가 되는 건 없는지, 업무의 어떤 요소가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지,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에 대한 관심입니다.
직접적 대립은 마찰을 감수하고서라도 업무 상 상하관계를 떠나 직접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완전한 솔직함이 정착했을 때, 일에 대해 직원과 리더가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협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완전한 솔직함은 어떻게 정착시켜야 할까요?
심리적 안전감과 마찬가지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선 지적보다 칭찬과 조언을 해야 합니다.
피드백을 잘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각각 다른 효과를 가진 네 종류의 피드백이 있습니다.
완전한 솔직함:
완전하게 솔직한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잘한 부분에 대한 인정과 개선점을 동시에,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파괴적 공감:
대립을 피하기 위해 좋은 부분만 이야기하거나, 개선해야 할 점을 제대로 얘기해주지 않는 조건입니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은 자기가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되겠죠?
고의적 거짓:
진실된 피드백이 아닌 경우입니다. 개인적 관심도 부족하고, 대립도 싫은 경우이기 때문에 실제로 잘못한 것이 있어도 개선할 수 있는 피드백을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불쾌한 공격:
공개적인 자리에서 지적하거나, 상대를 무시하여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지적한 부분이 개선에 도움에 될 지라도, 감정이 상해서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게 됩니다.
당연히 여러분은 완전히 솔직한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피드백" 이라는 단어가 "교정" 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잘한 일에는 잘 했다고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조언을 할 때에도 단순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만 이야기 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단, 칭찬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되, 문제 제기는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감정적인 대응 역시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마음을 조절할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리는게 좋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리더가 직원에게도 솔직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더 자신도 실수할 수 있다고 인정하며, 받은 조언에 수긍해야 서로 솔직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완전한 솔직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Kim Scott 의 "Radical Candor"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st EX Letter: https://brunch.co.kr/@spoonradio/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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