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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육부장 Nov 30. 2023

김나영프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4 KLPGA 투어 신인!

2023년 8월 28일 썼습니다. 


최근에 소속 선수 중 한 명인 김나영프로에 대한 보도자료를 팀원과 함께 준비했다. 김나영 프로와 관련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선수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했었던 일.

사실 시즌 초에 이미 나영프로의 홍보를 위해 별도로 매체 어레인지를 한 뒤 인터뷰를 진행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보도자료는 그것과 다르게 조금 더 우리의 주관이 들어간 형태로 작성된 보도자료이다. 

KLPGA에서는 드림투어 최종 상금 순위 20위까지의 선수에게 다음 연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오늘부터 열리고 있는 드림투어 12차전을 포함하면 단 7개의 대회만 남은 상황이라 조금씩 시드 확보가 유력한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나영프로는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4위로, 내년 시드 확보가 확실시되고 있는 선수이다. 그래서 내년 선수 후원 계약을 준비하는 담당자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를 했었다. 우리의 김나영프로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보도자료 전문
2024 시즌 정규투어를 기다리는 김나영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KLPGA 드림투어가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면서, 이제 단 7경기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드림투어 상금 순위 20위까지는 내년 정규투어의 시드가 주어지는 만큼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내년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유력해진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김나영이다.

김나영은 2021년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2021 XGOLF 백제CC 점프투어 3차전’을 우승하며 준회원 자격을 획득하였다. 그 후 6월에 진행된 ‘2021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나영은 2022년 드림투어에서 활약하였지만, 최종 상금 순위 21위를 기록하며, 20위까지 주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아쉽게 받지 못하면서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작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를 악물고 동계 훈련에서 연습한 그는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13개의 대회에 참가하여 ‘2023 엠씨스퀘어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2위, ‘2023 드림투어 5차전’ 3위를 포함하여 총 6번의 TOP 10을 기록하며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상금 순위 1위와는 약 6백만 원 정도의 차이로 언제든지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럼, 2024년 정규투어 데뷔를 기다리는 김나영을 골프 팬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김나영은 정확하게 멀리 보낼 수 있는 드라이버 샷을 가지고 있다. 김나영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0~250미터. 또한 장타자이지만 정확성이 좋은 편이다. 올 시즌 장타를 앞세운 신인 선수들의 선전과 더불어 KLPGA 투어에 부는 ‘장타’ 트렌드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다. 김나영의 코치인 홍석전 프로는 “김나영은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에서 무리 없이 장타를 칠 수 있고, 무엇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누구보다 공격적이어서 디테일한 부분을 잘 다듬으면 정규투어에 올라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176cm의 모델 같은 큰 키와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갖춰 스타 선수로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드림투어에서의 경기 영상(KLPGA 핫샷)이 올라온 적이 있다. 해당 영상은 약 65,000회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골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김나영은 현재 드림투어에 있지만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골프를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이다. 김나영은 작년에 겪었던 어려움을 통해서 더욱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고 성장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런 태도는 치열한 경쟁을 매일 펼치면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규투어에서 더욱 빛을 발휘할 것이다.


상반기에는 좋은 샷에 비해 퍼터가 조금 아쉬웠다고 밝힌 김나영은 “상금 순위를 봤는데 지금 제 상금이 1위 선수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우승 1번을 포함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1위로 마치는 것이 목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골프 선수로서 골프 팬들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김나영을 바라봤으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인성이 좋고, 나만의 색이 잘 드러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래도록 투어를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나영. 그녀가 정규투어에서 본인만의 색깔로 오랫동안 투어에서 활약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골프 팬들의 새로운 재미가 될 것 같다.


https://brunch.co.kr/@sportsboojan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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