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가 뭐냐구요?
https://www.imdb.com/title/tt2097298/?ref_=nm_flmg_act_10
오늘 또 혼자서 올림픽공원 ‘토성의 길’을 달렸는데, 여길 달릴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맥팔랜드 USA>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주인공이고 2015년에 만들어졌다. 줄거리를 볼까?
-
고교 미식축구부 감독 #케빈코스트너 (짐 화이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해고된다. 그는 체육 교사 일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멕시코인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인 맥팔랜드에서 살게 되는데, 여기서 달리기로 통학하는 아이들을 보고 크로스컨트리팀을 만들게 된다. 영화는 두 가지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번째, 백인 VS 멕시코인 혹은 원주민 VS 이주민의 문화적 갈등이다. 두 번째는 현실 VS 미래의 갈등이다. 이 갈등이 해결되는 걸 설명하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생략.
아무튼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꼽는다면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바다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바다를 처음 마주하고 곧바로 뛰어드는 장면이다. 80년대 ‘러닝복’을 재연한 것도 볼 만하다. 아디다스 트랙슈트가 거의 주연급이다. 그 외에도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대한 설명과 묘사도 재미있다!
-
PS! 뉴질랜드 출신 여성 감독 니키 카로 작품. 현재 그녀는 올해 개봉예정인 디즈니 뮬란 촬영 중. 2015년 작품.
* <달리는 비디오> 시리즈는 <러너스월드 한국판> 인스타그램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unnerswor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