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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번 써보자!

‘아무튼, 러닝화’ 목차 초안

by sposumer

책을 쓴다라는 것은 단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물론 요즘 책을 출간하는 것이 예전보다는 쉬워지기는 했지만, 주변 지인들이 아닌 온전한 독자를 가진 책 한 권의 저자가 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요즘 내 글쓰기의 소재가 ‘배민커넥트’ 자전거 배달로만 한정이 되는 것 같아 고민을 하다가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아무튼’ 시리즈가 떠올랐다. 떠올랐다기 보다는 ‘나는 오늘부터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김키미 저)’를 읽다가 생각난 아이디어다. 그래서, 다짜고짜 ‘아무튼, 등산’의 저자인 장보영 작가에게 어떻게 출간을 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았다. 장보영 작가와는 러너스월드 한국판에서 함께 일을 했던 인연뿐인데, 친절히 답을 해주었다. 장 작가는 먼저 기획안을 작성하고 한 챕터 정도는 작성해서 출판사로 연락을 했다고 한다. 아래 기획안이 출판사에서 어떤 답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급하게 초안을 작성해 보았다.


<사진 설명: 색상이 맘에 드는 온러닝 클라우드 스트라터스>


아무튼, 러닝화(가제)


0. 고백: 나는 왜 러닝화를 사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나?


1. 과거와 현재: 내가 사랑하는 러닝화들

1) 러닝화 바닥에 구멍이 - 나이키 에어모토 플러스

2) 숫자가 러닝화 이름? - 뉴발란스 MR826CM

3) 이보다 완벽한 쿠셔닝은 없다 - 리복 DMX

4) 이름 때문에 산 러닝화 - 나이키 페가수스

5) 서브 3가 되려면 - 아식스 타사 재팬

6) 러닝화 가벼우면 되? - 푸마 리프트

7) 나만의 러닝화 - 나이키 id & mi 아디다스

8) 플레이트는 내가 원조 - 미즈노 웨이브라이더

9) 맨발 달리기, 나도 해보고 싶었다 - 이노브 8

10) 남산 북측 순환로의 물결 - 아디제로

11) 오리발처럼 넙적한 러닝화 - 알트라

12) 비운의 러닝화 - 브룩스

13) 러너의 진심을 담은 슈박스 - 써코니

14) 청키한 러닝화 - 호카오네오네 링컨

15) 브레이킹 2, 나는 브레이킹 4 - 나이키 알파 플라이


2. 미래: 앞으로의 러닝화는?

1) 맨말에 신으도 된다고? - 올버즈

2) 러닝화에 메모리가? - 언더아머 conn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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