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떠세(아재와 떠나는 세계여행)

이탈리아 로마 11편

by LA돌쇠

급한 마음에 로마시내 산책이 조깅으로 바뀌었다. 동이 트면서 세상은 밝아왔지만 내 마음은 반대로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이미 방향이 콜로세움으로 향하고 있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에는 이미 늦었다. 사실 두 시 간인에 로마의 주요 명소를 걸어서 본다는 계획이 애당초 무리였다. 아무리 로마의 명소가 붙어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로마는 큰 도시다.


패딩을 입고 달리기 시작하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조국의 재단에서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 길이었다. 달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았다.

한참을 뛰다 보니 옛 로마의 유적들이 보인다.포로 로마노다. 옛 로마시대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보전해 놓은 곳이다. 콜로세움과 관광이 연계돼 있어서 콜로세움 관광을 할 때 함께 들리는 곳이다.


로마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콜로세움 관광이 예약돼 있어서 그날 자세히 보기로 하고 인증샷 하나만 남기고 콜로세움으로 향한다.


조금 가다 보니 콜로세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로마 하면 콜로세움, 콜로세움 하면 로마다.

사실 스포츠광인 나에게 있어서 콜로세움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유적지나 글래디에이터의 배경이라은 의미보다 현대의 스타디움이나 체육관의 시발점이 콜로세움이리는 점이 더 큰 의미다.


실제로 많은 나라의 경기장이름이 콜로세움이거나 아레나라는 망을 사용하는데 그 근간이 콜로세움이다.


오랜 기간 살았던 LA의 주 경기장 이름도 콜로세움이다.

1936년 LA올림픽을 기념하여 지어졌고, 1984년 개막식이 열렸던 경기장이다. 모양도 콜로세움을 본떠서 만들어서

현대판 콜로세움으로 불린다.


그런 콜로세움이 바로 내 눈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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