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떠세(아재와 떠나는 세계여행)

이탈리아 로마 12편

by LA돌쇠

콜로세움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심장이 쿵쿵 뛰었다. 60 평생을 살면서 많은 나라, 많은 도시를 갔지만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이 콜로세움이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염원했던 콜로세움이 내 눈앞에 떡하니 서있으니 그 감격은 뭐라 말할 수 없다. 더욱이 동이 트면서 콜로세움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어쩌면 내 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영원히 기억 속에 남는 콜로세움과의 인증 샷을 찍기 위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자리를 잡아 본다.


여러 스폿 중에서 가장 좋은 스폿은 지하철역 앞이었다. 마침 출근하는 사람들인지 많은 사람들이 츨구를 나오고 있었다.

그 사람들을 피해서 오롯이 콜로세움과 나만을 담기 위해 이리저리 피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노력한 덕분인지 건질 사진들이 많았다. 사실 사흘 뒤 로마를 떠나면서 콜로세움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그때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또 로마가 우기여서 자칫 비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여러 포즈를 취하며 여한 없이 사진을 찍었다. 사실 이날 콜로세움을 방문해 여러 포즈로 사진을 찍은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사실 로마에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어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로마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곳이 콜로세움이고 로마를 다녀왔다는 인증을 하기 위해 꼭 남겨야 하는 사진이 콜로세움과의 인증샷이다.


콜로세움과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7시를 훌쩍 넘겼다. 오전 10시에 바티칸박물관 예약이 돼 있어서 호텔에 들러 샤워를 허고 아침을 먹고 가기에 빠듯한 시간이었다. 일단 이날 못다 찍은 사진과 콜로세움 내부 구경은 이틀 뒤로 미루어 두고 호텔을 향해 달렸다.


그때까지 맑았던 하늘이 흐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도 없고 호텔까지 뛰어 가도 20분이라 걱정이 됐다.

다행히 바는 가랑비라 맞으면서 가도 될 듯했다. 새벽에 은갈치색 패딩을 입은 동양인이 뛰는 모습을 보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콜로세움을 뒤로하고 열심히 뛰어가니 성마리아 마조레 성당이 나온다. 로마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지만 시간이 없어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열심히 호텔로 달려간다.


그런데 자금 생각하면 내부를 봤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다름 아닌 프란시스코 교황님이 선종 흐 묻히신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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