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친절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서야 아무 조건을 달지 않고 누군가를 추앙하는 것이 바로 나를 구원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새벽에 우유를 배달한 사람이 더 건강해진다는 속담 같은 것이 말해주듯이 친절과 관심과 사랑 등은 받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되겠지만 주느라 수고한 사람에게 처음에는 피곤한 듯 하고 가난해지는 듯 하였지만 결국에는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제 모임에서 긍정심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이 건강하려면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듯이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마음의 위를 좋은 양식으로 채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소한 일상생활의 여러 만남과 활동 중에는 양식도 있고 기운을 빼앗는 것도 있다.


당신의 마음의 위를 채우는 양식 중에는 무엇이 있는지 목록표를 만들어 보자. 그리고 식단을 짜듯이 간단한 활동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매일 그것을 섭취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누구의 목록에도 들어갈 수 있는 마음의 위를 채우는 양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친절과 호의를 베풀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되돌려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낯선 타인에게 묻지마 친절을 베푸는 신나는 모험을 감행해보라고 부추키고 싶다.


묻지마 폭행이 아닌 묻지마 친절을 베푸는 그런 공동체 같은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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