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힘을 얻는 방식이 다를 것이다.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무엇을 할 때 행복하다. 이들은 해야 할 일이 없다면 불행할 것이고, 생기를 잃어갈 것이다. 참치와 같은 특성을 지닌 종족인 셈이다. 내가 알기로 참치는 평생을 빠르게 헤엄친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아가미로 물을 통과시켜서 산소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피곤한 삶의 방식으로 보이겠지만, 참치에게는 힘을 얻는 원리이고, 즐겁게 사는 방식이다.
나는 끊임없이 전진해야 한다. 그것도 빠른 속도로! 때로는 방향이 불분명해도 상관이 없다. 아무리 빨리 날아간 손오공일지라도 결국엔 부처님 손바닥 위였으니 말이다. 주어진 본성대로 빛나며 살면 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