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되고 있는데 쇠퇴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증가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처방전을 꽤 많은 분들이 써주시기에 나도 유념해서 매일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니 근육이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본다.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종아리도 예전보다 더 탄탄해져보인다. 뇌의 가소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계속해서 뇌 건강을 위해서 노력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나아진다는 약속을 준다. 그런데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신체의 기능이 현저히 쇠퇴하였음을 알게 된다. 그저 기분이 아니라 사진을 보아도 그렇고, 왕년에 잘나가던 시절의 나이대에 있는 사람들을 보아도 지금의 나와 비교가 된다. 젊은 사람에게 위압감을 느낀다.

매일 매일 꾸준히 운동해서 근육을 늘리고 있는데 긴 시간의 관점으로 보면 줄어드는 것은 어떤 원리로 설명해야 할까? 머리 숱하고는 다른 현상이다. 매일 머리가 나도 숱이 점점 허술해지는 것은 매일 빠지는 머리가 더 많이 때문이다. 그것은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당연히 실시간으로 보아도 줄어든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단기간에 측정하면 분명히 증가하였는데 장기간으로 측정하면 감소하는 것들이 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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