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학자 켈리 맥고니걸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서 혈관이 축소되기도 하고 확대되기도 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건강한 반응으로 인식하는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식의 주장이었다. 예를 들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대한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때 심장의 두근거림 등 자율신경계에 의한 자동 반응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잘 해내기 위해서 내 몸이 스스로 준비를 하고 있구나라고 인식하게 되면, 긴장감으로 인해 혈관이 축소되고 혈압이 올라가는 반응에서 신체가 변화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보다 원활히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면서 신체의 활력을 높이는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보아도 이것은 사실인 듯 하다.
마인드셋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캐럴 드웩 역시 믿음이 신체의 기능을 바꾸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지능과 같은 타고난 특질 등이 노력에 의해서 변화 발전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지능 등의 차이는 타고난 것이고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간에는 성장에서의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주장이었다.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라든지, 지능과 같은 특질의 변화 가능성 등은 생리적인 사실이기 때문에 그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든지와는 상관이 없는 일정한 법칙에 의해 작동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작동 기제가 달라진다는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는 생리적, 물리적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 잠언 4장 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