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스프레드웍스 상반기 BX 디자이너 선발기 2편

‘진짜’를 가려내는 질문: 현직 BX 디자이너의 면접 질문 리스트

by 스프레드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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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에피소드에서는 BX 디자이너의 기본기인 자간과 행간, 그리고 AI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버벌 디자인’의 힘을 살펴봤습니다. 서류 전형이 “이 사람이 준비된 디자이너인가”를 가늠하는 예선이었다면, 이제부터의 면접은 그 논리가 실전에서도 유효한지 확인하는 본선 라운드에 가깝습니다. 말과 사고의 구조가, 화면 밖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지. 결국 면접은 그걸 확인하는 자리니까요.


20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면접 기회를 얻은 사람은 단 7명. 전체의 약 3%만이 다음 단계로 올라왔습니다. 바늘구멍 같은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이들은 과연 무엇이 달랐을까요? 보기 좋은 결과물 ‘이후’의 질문들.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무엇을 덜어냈는지, 그 선택이 프로젝트에 어떤 의미였는지, 수많은 질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필살기가 있었을까요?




PART01. ‘진짜’를 가려내는 질문: 현직 BX 디자이너의 면접 질문 리스트


Q. 두 분이 함께 면접관으로 들어가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서로 역할을 나누어 질문을 던지셨나요? 예를 들어 기범 님은 퀄리티를, 규림 님은 태도를 보신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규림: 사실 사전에 기준을 엄격하게 나누지는 않았어요. 각자의 시선으로 지원자를 바라보되,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찾는 인재일 거라는 믿음이 있었죠. 굳이 역할을 나누지 않아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선순위가 좁혀지더라고요.


Q. 짧은 시간 안에 후보자의 역량과 태도를 함께 보려면 질문의 밀도가 중요했을 것 같아요.


① 지원 동기 & 커뮤니케이션


기범: 첫 번째, 인스타그램 공고 보고 지원했다는 식의 뻔한 대답 말고, 채용되었을 때 어떤 경험을 하길 기대하는지를 다시 한번 물어봐요. 그러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서 얻어가고 싶은 진짜 가치가 나와요. 이 질문을 통해 지원 동기를 훨씬 더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인턴 지원자분들은 보통 퍼스널 프로젝트가 많아요. 이해관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온전히 자기 취향대로 작업하는 거죠. 하지만 실무는 달라요. 그래서 저는 클라이언트나 협업자가 있는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지 꼭 물어봐요.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나 커뮤니케이션 미스를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핵심이에요. 심지어는 "기분이 나쁠 때 본인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같은 질문도 던집니다.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팀워크의 질을 결정하니까요.


② 브랜드를 대하는 태도 & 휴식의 방식


규림: 첫 번째, 지원자의 '생각의 깊이'를 확인하기 위해 좋아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물어봐요. 단순히 유행하는 브랜드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왜 그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논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보고 싶었거든요.


두 번째, 주말에 뭐 하면서 쉬는지를 물어보는데요. 휴식의 방식이 정말 중요해요. 어떻게 에너지를 관리하고 영감을 얻는지가 디자이너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이 “운동하고, 디자인 서치하고...” 같은 모범 답안만 내놓으시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거 말고 진짜로 쉴 때 뭐 하세요?”라고 다시 물어봤어요. 사실 그 대답에서 그 사람의 성향이 다 드러나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이야기할 때는 보통 표정이 쑥스러워지면서도 에너지가 고조되기 마련이거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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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분이 성향이 다르셔서 의견이 충돌하는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만약 의견이 달랐다면 어떻게 결론을 내리셨나요?


규림: 신기하게도 의견이 달랐던 적이 거의 없었어요.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나 봐요. 면접을 진행하면서 '아, 이 사람은 정말 잘한다' 싶은 후보자들은 마음속으로 미리 찜해두기도 하고, 속으로 우선순위를 배치해 가며 유심히 지켜봤어요. 사실 저희가 1편에서 이력서 사진과 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사진이 없는 분 중에서도 면접을 본 케이스가 있었어요.


기범: 보는 눈이 전반적으로 비슷했어요. 포트폴리오가 워낙 압도적으로 좋으면, 사진이 없어서 ‘보류’로 분류했던 분들도 다시 끄집어내게 되더라고요. 결국 실력이 가장 강력한 명함인 셈이죠. 다만,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건 ‘이력서 구성(Form)’ 자체가 없는 분들은 예외 없이 제외했다는 점이에요. 사진은 이력서의 필수 요소이고, 없으면 분명 감점 요인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정해진 폼에 맞춰 성의 있게 작성했다면, 그 안에서 비즈니스 태도를 읽을 수 있거든요. 진짜 탈락 사유는 사진의 유무가 아니라, 이력서라는 최소한의 형식조차 갖추지 않고 포트폴리오만 던지는 태도였어요.


Q. 공통으로 '잘한다'고 느꼈던 지원자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규림: 전체적인 작업물의 퀄리티가 높은 건 기본이었고요, 무엇보다 '맥락'이 살아 있었어요. 디자인을 단순히 '취향'이나 '예뻐서'라고 설명하는 게 아니라,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분들이었죠. "이 사람은 정말 브랜딩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고민했구나", "스프레드웍스의 아티클을 읽으며 우리만의 문법을 고민해 봤구나"라는 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확실히 눈길이 갔어요.


기범: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쓰임새'를 얼마나 고려했는지를 중요하게 봤어요. 아무리 화려해도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디자인은 힘이 없으니까요. 타겟의 구매 맥락을 고려했는지, SKU(상품 단위)를 기획할 때 실제 제작 효율이나 실효성이 있는 패키지 구조를 짰는지 등을 집요하게 물어봤어요.


Q. 면접 과정에서 유독 인상 깊었던 대답이 있었나요? 결과적으로 최종 합격까지 이어진 결정적인 답변이 궁금합니다.


기범: 우리가 프로젝트를 하는 목적은 결국 '완수’와 '좋은 결과물'이잖아요. 한 지원자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과 다르더라도, 프로젝트의 목적에 부합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움직였습니다." 이 대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디자이너로서의 자아를 앞세우기보다, 비즈니스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협업할 준비가 된 프로의 자세가 느껴졌거든요.


Q. 그 대답을 하신 분이 결국 이번 인턴십에 합격하셨나요?


기범, 규림: (동시에) 네, 맞아요.




PART02. 현장 과제: 디자인 실력보다 '눈치'를 보다


Q. 사실 인턴 채용에서 현장 과제까지 진행하는 건 드물어요. 굳이 이 전형을 넣으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규림: 사실 과제 전형을 처음 제안한 게 저였어요. 단순히 툴을 다루는 능력을 보려는 게 아니었거든요. '낯선 업무가 긴급하게 주어졌을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빨리 문제를 파악하고 풀어가는가'를 확인하고 싶었어요. 실무는 늘 변수의 연속이니까요.


기범: 저희는 이걸 조금 더 직관적인 말로 '눈치'라고 불러요. 같이 일하려면, 그리고 본인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상황을 스스로 탐색해서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수적이죠. 그 '눈치와 순발력'을 검증하기 위한 장치가 바로 현장 과제였어요.


Q. 실제로 현장에서 그 '눈치'가 결과물로 보이던가요?


기범: 놀라울 정도로요. 완벽한 완성을 바란 건 아니었지만, 결과물은 천차만별이었죠. 크게 4단계 정도로 지원자들이 나뉘더라고요. 사실 과제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게 설명이에요. 본인이 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 브랜드의 어떤 특성을 가져와서 이렇게 풀었는지 설명할 때 그 사람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거든요.


1단계 파악 불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아예 감을 잡지 못한 상태.
2단계 생각 과잉: 문제는 파악했으나 고민만 길어져서 손이 따라오지 못한 상태.
3단계 미완성: 액션은 취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결과물에 다 담지 못한 상태.
4단계 완전 해결: 문제를 정확히 읽고, 논리적인 결과물까지 완수해낸 상태.


규림: 문제를 잘못 해석한 분들은 시작조차 못 하셨지만, 잘하는 분들은 거의 완성에 가까운 결과물을 내놓으셨어요. 단순히 손이 빠른 게 아니라 '생각하고 시작하는 속도' 자체가 달랐던 거죠. 잘하는 분들은 설명에서부터 설득력이 느껴졌어요. "이 브랜드는 이런 성격이 있으니, 패키지에서 이 요소를 강조했습니다"라고 명확하게 근거를 대는 거죠. 본인이 고려한 지점들이 결과물에 쫀쫀하게 녹아들어 있다는 게 말 한마디에서 다 느껴졌어요.


Q. 제한된 시간 내에 결과물을 내야 하는 현장 과제에서, 가장 먼저 보는 건 무엇인가요?


규림: 저는 ‘지시 사항을 얼마나 잘 따랐는가’를 가장 먼저 봤어요. 특히 패키지 디자인은 약속된 규칙을 지키는 게 생명이에요. 인턴이라 실무 경험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과제 가이드에 명시된 내용을 놓치는 건 다른 문제거든요. 그다음으로는 레이아웃의 기초를 얼마나 탄탄하게 잡는지, 그리고 제시된 브랜드의 모티프를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활용했는지를 유심히 관찰해요.


기범: 저는 지원자가 자신만의 ‘작업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했어요. 단순히 손이 빠른 것보다 중요한 건 논리적인 순서예요. 에셋을 배치할 때도 어떤 것을 부각하고, 어떤 필수 표기 사항을 뒤로 보낼지 ‘정보의 위계(hierarchy)’를 생각하며 움직이는지 봅니다. 규칙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시각적 우선순위를 영리하게 배분하는 능력이 결국 실무의 핵심이니까요.


Q. 단순히 요소를 나열하는 것과 ‘위계를 생각하고 배치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기범: 실무 패키지 디자인에는 꼭 들어가야만 하는 법적 고지 사항이나 정보들이 많아요. 이걸 단순히 ‘자리가 남아서’ 넣는 게 아니라, 디자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가 읽어야 할 순서에 맞게 설계해야 해요. 그 위계가 무너져 있다면 아무리 메인 그래픽이 화려해도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워요.


규림: 맞아요. 브랜드의 모티프를 쓰는 방식도 마찬가지예요.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결을 무시하고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면 그건 브랜딩 디자인이 아니거든요. 과제에서 보여준 짧은 순간의 판단력이, 이 사람이 실무에서 클라이언트의 브랜드 가이드를 얼마나 존중하며 작업할지를 대변해 준다고 생각해요.




PART03. 디자인 실력 이후의 기준: 함께 일하는 방식


Q. 최종 후보 7명 모두 소위 ‘육각형 인재’였을 텐데, 그 미세한 차이를 어떻게 갈랐나요?


규림: 이번에 면접을 보신 7명 모두 어디를 가도 환영받을 훌륭한 인재들이라고 확신해요. 단지 이번엔 저희 팀의 현재 온도와 조금 더 잘 맞는 분들을 선택했을 뿐이에요. 총점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결국 더 세밀하고 예민한 지점까지 파고들어야 했어요. 질문 하나, 과제의 디테일 하나를 더 쪼개서 보며 스프레드웍스의 결에 0.1mm라도 더 가까운 분을 고르는 과정이었죠. 아쉽게 합류하지 못한 분들도 분명 다른 멋진 곳에서 빛을 발할 거라고 믿어요.


Q. 업무적인 역량 외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기범: 결국 ‘기존 멤버들과 얼마나 잘 융화될 수 있는가’였어요. 스프레드웍스는 정해진 가이드라인 안에서 역할이 딱딱 나뉘는 대기업이나 인하우스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일정이나 퀄리티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에이전시’만의 특수성이 있거든요. 유연한 조직인 만큼 평소의 커뮤니케이션 온도나 에너지가 저희 팀과 잘 맞아야 했어요. 단순히 일만 깔끔하게 하는 사람보다는, 동고동락하며 이 역동적인 환경을 즐길 수 있는 분을 찾으려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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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명이 넘는 지원자를 마주하며 면접관으로서 새롭게 깨달은 지점이 있다면요?


기범: 면접관의 자리에 앉아 보니, 준비가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정말 순식간에 보이더라고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의도를 완벽히 간파하고 내뱉는 임기응변, 그건 단순히 말솜씨의 문제가 아니에요. 흔히 ‘기세’라고들 하죠. 기세라고 하면 흔히 카리스마만 떠올리지만, 사실 귀여움도, 웃음도, 깜찍함도 모두 기세가 될 수 있거든요.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숨기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확 뿜어내는 사람들, 그 기세가 강한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Q. 규림님은 이번에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보며 요즘 신입 디자이너들의 트렌드도 읽으셨을 것 같아요.


규림: 맞아요. 200개의 포트폴리오를 한꺼번에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지원자들의 작업물을 보며 '요즘은 이런 게 유행이구나'라는 걸 체감했어요. 특히 앨범 아트 작업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픽 역량을 보여주는 용도로는 좋죠. 하지만 우리는 'BX(Brand Experience)' 직무잖아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니라, 그 안에 논리와 맥락이 있어야 해요. 스스로 '맥락충'이 되어야 하죠. 왜 이런 비주얼을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만 있다면 어떤 작업이든 좋지만, 설명 없는 그래픽은 힘이 약할 수밖에 없어요.


Q. 2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턴들인 만큼, 이들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 많은 분이 궁금해할 것 같아요.


규림: 현재 스프레드웍스 내부에는 두 개의 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인턴분들은 각 팀에 배정되어 메인 디자이너를 밀착 서포트하게 될 거예요. 이번 채용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인턴이라고 해서 업무에서 배제되는 영역은 없다는 건데요. 실무 현장감을 오롯이 느끼며 팀의 일원으로 깊숙이 참여하는 것이 스프레드웍스에서 생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의 본질이에요.


기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실무 전 과정의 총망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무에 즉각 필요한 그래픽 작업은 기본이고요. 디자인이 실제 결과물로 구현되는 어플리케이션 발주 과정,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조율하는 매니지먼트, 그리고 프로젝트의 논리를 세우는 기획 단계의 문서 작성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보조해요.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메인 팀원들과 발을 맞춰가며, 결과물의 최종 퀄리티를 한 끗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거예요.


Q. 스프레드웍스 인턴십 프로그램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규림: 스프레드웍스는 인턴분들을 위해 별도의 '과외 시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실무를 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이론적인 배경이나,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무 스킬들을 대표님과 팀장들이 직접 1:1 혹은 그룹으로 가르쳐주는 시간이죠. 학교나 독학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진짜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이에요. 인턴분들이 낸 결과물에 대해 단순히 컨펌만 하는 게 아니라, 왜 이 방향이 더 효과적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요. 성장을 위한 판을 깔아주는 거죠.


Q. 치열했던 채용을 마치며,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지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기범: 나의 장점을 뾰족하게 다듬되, 너무 뻔한 길은 피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신입 포트폴리오에 F&B(식음료) 프로젝트만 가득한 경우가 많은데, 분야를 조금 더 확장해 보세요. 많은 걸 요구하는 게 아니에요. 정제된 기본기, 그 기준만 충족하면 돼요. 시장의 기준이 낮아지더라도, 결국 뽑히는 건 자기만의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이니까요.


규림: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채용 인원이 한정적이라 저희도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결국 채용은 운이자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내 에너지가 맞는 회사를 찾다 보면 결국 만나게 되어 있거든요. 우연이 아니라 인간의 연, 즉 서로의 '바이브'가 맞는 지점이 반드시 있어요.




마치며, 소비자의 언어를 이해하는 디자이너를 기다립니다


200:1이라는 뜨거운 경쟁률로 기록된 스프레드웍스의 2026년 상반기 BX 디자인 인턴 채용. 그 치열했던 과정의 끝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은 단순히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스프레드웍스가 인턴에게 기대하는 것은 완벽함이 아닙니다. 자신의 디자인이 시장이라는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어떻게 작동할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태도'입니다. 내가 만든 작업물이 모니터 안의 예쁜 그림에 머물지 않고, 실제 유통 환경에서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할 실패를 기꺼이 즐길 준비가 되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스프레드웍스의 인턴십은 단순히 업무를 돕는 시간을 넘어, '진짜 디자이너'로 거듭나는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었습니다. 비록 이번 상반기 여정은 마무리되었지만, 스프레드웍스는 오늘도 어딘가에서 자신만의 기세를 갈고닦고 있을 미래의 동료들을 응원합니다.


즐거운 일을 모두와 함께, SPREADWORKS


스프레드웍스는 보스김밥, 벤슨, 희녹, 노티드, 다운타우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브랜딩 전략부터 공간, 패키지, 디지털 콘텐츠까지 전방위 디자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감정과 태도를 시각화하고, 오프라인 공간과 온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강점을 가진 팀이에요. 스프레드웍스 홈페이지 내 포트폴리오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디자인으로 말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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