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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Dec 23. 2022

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옛사람들의 일 년 시작, 동지

24 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짓날인 오늘은 

찹쌀가루나 수수가루로 둥글게 빚어 만든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끓여 먹는데요     


붉은팥에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팥죽을 먹으며 새해엔 좋은 일만 있기를 빌었습니다     


그러면서 옛사람들은 동짓날을 일 년의 시작이라 여겼는데요     


그래서‘작은설’이라고 불렀고,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도 있죠     


그런데 이렇게 동짓날을 

일 년의 시작으로 생각한 건

한편으론 진짜 새해를 시작하기 전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정리하며

몸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준비하라는 의미인 것도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시작 전엔 몸을 충분히 잘 풀어야 

본 운동의 효과가 나는 법이죠     


동짓날인 오늘을 기점으로 

한 해 동안 뭉쳐있던 몸과 마음을 잘 풀어보셨으면 합니다.  


-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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