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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아주 보통의 하루

by 봄봄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고 정리도 하지만

새해를 맞을 준비도 하죠.

그래서 12월이 되면

새롭게 시작하는 다음 해에 대한 전망들도

우후죽순 쏟아지는데요.


그중 빠지지 않는 것이 내년도 트렌드입니다.

2025년, 내년엔 어떤 게 유행할까요?


최근 발표된 2025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아보하’였는데요.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말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보다 행복해질 것 같지 않다는

미래가 불안하고 불확실한

젊은 세대의 분위기가 반영됐다고 하는데요.


크게 특별하지 않아도

그저 평범한 하루라도 소중하게 느끼며

소소한 일상을 되찾자는 의미라고 해요.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아주 보통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 수 있죠.


매일 보는 사람,

매일 함께하는 공간,

하물며 매일 하는 일까지도

지겹고 힘들고 짜증 날 때가 있지만

이 모든 게 매일 이어지는 하루가

행복한 일임을 크고 작은 사건을 겪고,

일신상의 문제들을 이겨내고서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아주 보통의 하루’이길 바라며

그래서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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