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뒷모습

by 봄봄

요즘 SNS나 개인 프로필을 보면

뒷모습 사진을 올리는 분들이 많다.

아무리 뒷모습 인증샷이 유행이라고 하더라도

왜 얼굴이 잘 보이는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

그 이유는

사진 속 뒷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신기하게도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그 사람의 앞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어떤 얼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선명하고 또렷하게 알 수 있다.

왠지 눈웃음을 하고 있을 것 같고,

평소엔 볼 수 없었던 표정으로

평화로움과 여유로움

가득 담긴 행복한 모습이다.

보는 사람마저 덩달아 미소 짓게 되고

행복해지게 하는 걸 보면 확실하다.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얼굴 표정 못지않게

쓸쓸함, 기쁨, 고단함, 분노, 슬픔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다.


어쩌면 속 마음을 드러내는

가장 솔직한 모습이라

감추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잘 보이지 않는 뒷모습까지 웃고 있다면

정말 행복한 사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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