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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구름처럼 바다를 누비던

by 봄단풍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 깨끗한 바다는 오랜만이었다.

우주 멀리까지 비쳐보일 것 같은 투명한 물에는, 새하얀 구름같은 고래가 물결따라 잔잔히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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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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