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소복이 쌓인 세상처럼 깨끗하고 착한 사람이 되어봤자, 행복해하는 건 첫 발자국 남긴다고 그 경관을 실컷 헤집어 놓는 사람 뿐이야. 그러니까 차라리 얕은 물이 되도록 해, 누구나 들어와서 찰박거리고 놀 수 있게, 그러고 나가도 흔들리지 않게.
작가를 꿈꾸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