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너의 기도는 이루어졌다(?)
쌍둥 어미: 처음 영성체 모시고 하는 기도를 잘 들어주신다고 하니까, 첫영성체 모시고 자기 자리에 와서 드릴 기도를 미리 잘 생각해 놔야 해. 뭐 사 주세요, 이런 거 말고.
쌍둥 조카2: 가족 건강하게 해 주시고, 저희 이모 잘생기고 좋은 남편 만나게 해 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게 해 주세요.
-저, 잘생기고 착한 사람 만났어요.
-응? 뭔 소리야?요즘 누구 만나?
-이미 만났더라고요.
-응??
-세상 잘생기고 세상 착한 친구들, 이미 있잖아요.
-대체 누구?
-우리 조카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