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요병 치료제, 예술 라디오입니다.
이슬이 새벽 공기 속에 맺힙니다.
창가에 스며든 물방울이 투명한 유리 위를 천천히 타고 내립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호흡을 길게 내쉽니다.
물방울들은 조용히 숨을 고르며,
우리도 마음속 걱정과 긴장도 서서히 흩어집니다.
김창열, 회귀 연작, 1991, 캔버스, 먹, 유채, 갤러리 현대
김창열 작가의 《회귀》 연작(1991)은 캔버스 위에 먹과 유채로 그려진 투명한 물방울들이 마치 유리 위 이슬처럼, 조용하게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김창열의 작업은 일상 속 불안과 번민, 그리고 맑은 마음의 환기를 담아냅니다.
물방울은 스며들 듯 번지고, 먹과 유채의 수묵적 터치로
우리 내면의 감정들도 투명하게 겹쳐지기를 권합니다.
오늘 하루, 이슬 한 방울처럼
투명하게 맺힌 나의 감정을 잠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요병 치료제, 예술 라디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갤러리 없는 날: 프라다 브이로그' 연재 중에 있습니다.
링크: 미술작품 에세이 바로가기 (매주 월요일 오전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