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과 불교 명상의 만남
평정심이 깊어지면, 깊은 명상 상태의 두드러진 특징인 심오한 내적 고요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Brahm,2006). 또한 일상생활에도 크나큰 혜택을 가져다준다.
느낌과 갈망 사이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면, 즐거워하나 즐거움을 갈구하며 쫓아다니지 않을 수 있다면, 대상을 무시하지 않고도 담담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는 괴로움의 사슬을 잠시나마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축복이고 자유다. 171p
완벽한 평정 상태는 뇌와 신체 양자에 모두 특이한 상태이겠지만, 평정심의 기초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연습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 172p
"우리 마음에 들어 있는 것들이 오고 가는 것을 마치 드넓은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지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라 상상해 보라 174p
1950년에 세상을 떠난
인도의 성자 라마나 마하시는, 말년에 팔에 암이 생겼다.
분명히 대단히 고통스러웠을 텐데도
그의 고요하고 자애로운 태도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 번은 팔을 내려다보고는 아름답게 미소를 띠며
"불쌍한 팔이구나."하고 말했다 한다. 176p
바라던 보상이 덧없는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대개
보상은 실제로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자.
또한 고통스러운 경험 역시 무상한 것이며 실제로는
그리 끔찍하지만은 않다는 점도 직시하자.
즐거움이나 고통 어느 쪽도 우리 자신이 될 수는 없다. 17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