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좋아하는 공간. 오늘은 미술책방에 대한 리뷰.
미술책방은 미술관 출구쪽에 있다. 전시를 모두 보고 아트샵을 지나오면 마지막으로 들릴 수 있는 공간이다.
바같에는 초록이 가득한 8월. 책방에서는 무지개 빛이 쏟아져 나온다. 바닥이 빛난다.
색유리로 늘 무지개 한창인 공간. 하루종일 무지개가 있는 공간.
진열 장 사이로 라이프 방과 아트 문이 있다. 누구나의 마음 속에도 이런 문이 있을 것이다.
열지 않는 혹은 있는줄도 모르는 문들이.
이 공간에서 책을 들여다 보는 건 굉장히 성스러운 일이 된다. 보통의 표지가 아니고 보통의 책이 아니게 된다. 책을 기억하고, 이곳에서 사서 나가도록 만드는 잊지 못할 경험을 준다.
여전히 빛나는 바닥. 오로라.
어릴 때 이런 책방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한 번쯤 가보길 추천.
기회를 봐서 예약하기
바깥은 꽃이 한창이다.
전시도 한창이고
그리고 미술관에 노동자들이 목소리가 걸려 있다.
그렇다. 이 전시가 모두 저 목소리로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