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 라디오 <푸른 밤 옥상달빛입니다>를 듣다가,
22년 하반기 계획을 보내 보라고 하길래
"블로그를 좀 해 보고 싶어요. 삶을 돌아보는 글을 써 보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니 너무 거창하고.. 일기라도 끄적여 보고 싶습니다."
라고 보냈는데, 덜컥, 방송돼 버렸다.
(상품은 면도기;;)
엄청난 일이, 아주 사소한 데서 비롯되기도 한다는 뻔한 말을 한 번 믿어보고 싶어서,
대국민 약속까진 아니더라도, 연예인을 앞에 두고 한 약속 같은 것이니 그걸 핑계로라도,
뭔가 쓰는 일이 삶의 일부인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몇 년 만인지 몰라도
일단 로그인을 했다.
-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