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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싹대장 May 02. 2016

제주 밖거리 수리/운영

제주밖거리살리기협동조합과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이 협업합니다. 


밖거리살리기 사업으로 6개소의 숙박공간, 2곳의 복합커뮤니티공간의 추가수리를 진행합니다. 

오랜시간동안 다양하고 많은 분들께서 체험이던 시공이던 참여를 주셨는데, 살리기를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을 추가수리이후로 미루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주를 찾아주는 7월1일 부터 정식오픈을 진행하고, 

6월 한달간은 수리참여, 체험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숙박지원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림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현장정비봉사참여로 보수공사진행시 불편한 일들을 처리해 줬어요.

고마워 친구들~~ 지저분하고, 불편한 일들을 즐거운마음과 행동으로 보여줘서^^ 








안녕하세요. 

새싹대장 김영민 입니다. 

현장에서 식사준비를 하던 중에 농땡이 피는 중입니다. 




2015년 제주밖거리살리기 지역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기초공사/내부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숙박공간으로 서비스하기에는 다양한 부분들이 부족하여 공개오픈을 미루고 있습니다.

2016. 5월 부터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이 전면 위탁을 받아 운영합니다. 

숙박공간 6개소, 커뮤니티공간 2개소 입니다.  


개인이 살 집이거나 살면서 고쳐나가도 되는 상황이 아니기에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느낄 수 이쓴 공간으로서 사업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기에... 당연히 추가수리/보수를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족함은 인정하고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접함은 인정될 수도 없으며, 공유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T병으로 만든 이런집이 오히려 가치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살리기의 철학과 의미를 다시금 되세겨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무지 걸립니다. 시공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선 말이죠. 비효율이라고들 합니다. 



이번공사를 통하여 뼈져리게 느낀 두가지가 있는데요. 

재생건축을 하기에는 기존 인테리어의 한계성과 공공입찰의 한계성입니다. 


길지않은 시간동안 인테리어에 대한 느낌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가린다, 막는다, 덮는다. 이거 같습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면 뭐하겠습니까? 

우리의 부족으로 낳은 공간인데 말이죠. 


현장전문가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지만.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 기둥보가 얼마나 아름다운데 말이죠. 이번기회에 저걸 다 까고닦고갈고 할 생각입니다. 함께해주실 분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기본공사를 완료한 개소입니다. 숙소공간 6곳 , 복합커뮤니티공간 2곳 


제주밖거리협동조합의 임남호이사장님의 뒷모습에 근심이 뭍어납니다. 제가 힘닫는데로 도움드리겠습니다.


한림3리 어르신들과 후다닥 도망가버린 유제석(곰방온다더니. 때되믄 올겁니다. ㅋ) 



기초공사/내부공사는 완료된 공간들이 입니다. 이제 세세한 부분들을 정비하여 오픈해야합니다.






추가수리를 하거나, 추가보수를 하거나, 정비를하거나, 소소하지만 묵인하거나 그냥 오픈할 수는 없는 부분들입니다. 살리기라는 것이 고차원적인 철학적부분이 표현되길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부분들을 느끼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대로가 아닌 것으로 말이죠. 





http://onoff.mx/6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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