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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싹대장 May 01. 2016

팩토리하우스(재생공장)

시간의 기억을 잠시나마 즐기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일.


팩토리하우스(재생공장)을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위 사진의 장소는 아닙니다. 현재 적당한 장소를  찾아 헤메이는 중입니다.^^&) 


팩토리하우스란? (재생공장) 

시공, 건축, 현장에서 남는 버리고, 남고, 처치곤란인 재료들을 모으고 재가공하는 곳, 

버리거나, 폐기물로 처리되는 특히 구옥/폐가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또, 현장분들께서는 말합니다. 쓸만한 철거물들, 남는 재료들을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이  쓰겠다면 아낌없이 주겠노라고.!!! 근데요~~ 꾀나 좋은 것들, 꾀나 쓸만한 것들이 많아요.

아직은 저희가 상황에 따라서 찔끔찔끔 모으게 되면 감당하지 못할 일이 될까봐서, 

아예 새로운 사업으로, 재생이라는 틀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보고자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흔적이 만들어준 블럭벽입니다. 벽으로 쓰기엔 부식정도가 많이 되어서 다른 용도로 쓴다면 오랜 시간의 느낌이 주는 정감이 있지 않을까요?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모레알갱이들이 인사를 하지 않나요? 제 눈에는 너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제주시청은 이제는 자료와 기억속으로 없어져 버렸답니다. 부분의 조각, 주춧돌이라도... 재생공장이 있었다면...


제주는 요즘, 

순식간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눈깜짝 할 사이에 현대적 공간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역과 도시와 건축은 모르지만, 시간이 간직한 부분들에 어떠한 인위적인 행위를 할때는 조금은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처 : B&B PAN Guesthouse Host 신창범



시간의 흔적들을 아쉬워 하는 순수한 영혼을 가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 제주의 대표주자는 단연 위 사진의 소유자이신 신창범형님이 아니신가 합니다. 언젠가는 없어질 것을 알기에 더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것들을 찾아보고, 모아보고, 활용해보려는 노력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 시작이 작고, 허름하고, 남루한 곳에서 시작하겠지만, 

무조건에서 시작됨이라는 결의의 찬 각오로 우선 시작하겠습니다. 


다양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우리함께해요. 

그리고 시작해요. 



6.25전쟁 이후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20세기 후반 서울의 모습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새마을운동의 여파로 초가집이 전멸하다시피 사라져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최근엔 전국의 강과 강 주변이 순식간에 제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물론 세월의 흐름은 사람이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변화 앞에서 인간과 인간이 만든 문명은 나약하기 짝이 없어서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먼저 나서서 변화를 주도하는 것과 자연의 큰 흐름에 따라 모습이 서서히 바뀌는 것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건국역사가 짧은 미국에선 50년, 100년만 된 물건이나 건물도 문화재급으로 모십니다. 유럽은 자존심 있는 대륙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하루 버스여행을 했는데 시내 곳곳에 기원전에 세워진 건물과 그 흔적이 산재해있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에겐 일상적인 주변인데 이탈리아를 찾는 외국인들에겐 모두 관광의 대상이 되는 셈이었습니다.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6&contents_id=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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