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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암 Oct 10. 2018

#08_스스로 인식하고 행동하기

힐링 인사이트

치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급성질환으로 발생한 통증은 고통스럽지만 치료 후 빠르게 호전되는 편이다. 반면 극심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늘 불편함을 주는 만성질환은 좀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의료종사자나 전문가에게 많은 의지를 한다. 전문가들의 지식과 기술이 자신을 통증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뢰와 기대는 회복에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타인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좋은 치유 방법이 아니다.


치료에 대한 3가지 환자 유형

치료 후 좋아지는 사람

치료 후 좋아지지 않는 사람

치료 후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하는 사람



"주체적인 관점 vs 객체적인 관점"


타인(전문가)에게만 의지하는 관점은 반쪽짜리 치유법이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이 동시에 있어야 좋은 치유법이 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변화하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좋은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해도 몸을 치유하기 어렵다. 반대로 자신이 스스로 변할 수 있다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치유방법이 될 수 있다. 신체 인지를 통한 움직임 치유는 통증을 벗어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어떤 움직임을 하느냐에 따라 통증 부위에 스트레스에 감소하기도 하고 증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스스로 몸에 집중하고 판단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몸을 주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자주 인식해야 한다. 

1. 허리 통증
  -전문가 관점: "둔근이 약해져 있으니 브리지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환자의 관점: "양치할 때나 몸을 숙일 때 허리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하체 힘을 써서 숙여야겠어!"
2. 골반 통증
  -전문가 관점: "코어 근육을 강화해서 골반 주변을 튼튼하게 잡아야 합니다."
  -환자의 관점: "2시간 정도 앉아 있을 때 골반에서 통증이 발생하니 1시간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야겠어!"
3. 무릎 통증
  -전문가 관점: "무릎 근육이 감소되어 있으니 안정화 근육인 내 측광근을 강화해야 합니다."
  -환자의 관점: "계단 오르기를 줄이고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X다리 동작을 주의해야겠어!"


< 인지하지 않는 것과 인지하는 것의 차이 >



"치유 = 지혜"


전문가의 관점은 실체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전문가를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았다면 환자는 스스로 필요한 운동과 생활습관을 학습해서 일상에서 실천해야 한다. 환자의 관점은 자신을 인지하는 주체적인 관점이다. 스스로 자신의 몸에 귀 기울이고 통증이 발생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면 몸에 대한 통찰력이 높아져 통증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된다. 최고의 전문가에게 치료받아도 시간상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 안의 나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스스로 변화한다면 모든 것이 변화될 수 있다.


지식보다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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