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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재 Dec 31. 2022

2022년을 보내며

소소한 연말인사

2022년도 어느새  흘러갔네요. 처음 이번 연도를 맞을 때만 해도  해의 전부를 군대에서 보낸다는 생각에 까마득했는데 어찌 보면 이제야 1년이 지났고 다르게 보면 이렇게나 빨리 1년이 지나갔네요. 언제나 생각하지만 한없이 부족한 저를 주위에서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선후임들 덕분에 지금까지  버틴  같네요.


올해도 역시 계획했던 목표들은 거의 이루지 못했습니다. 원했던 만큼 영화를 보지 못했고 원했던 만큼 글을 쓰지도 못했고 원했던 만큼 책을 읽지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제가 확실히 게으르기도 하지만 나약한 사람이라는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군대에서 보낸  해를 완전히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공동체의 소속원으로서 여러 일을 경험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있는  해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  해도 좋은 일보다는  좋은 일이 훨씬 많았던 해였지만 그런 힘든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버티게 해 준 각자의 소중한 추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내년에도 그런 작고 소소한 행복이 함께하는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민간인으로 뵙겠습니다. 새해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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