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 나온다. 오로지 티모시 샬라메 배우와 젠데이야 배우에 관심이 있어 찾아봤다가 이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 2049>와 <컨택트>, 그리고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의 감독이라는 것을 듣고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궁금한 건 파고 들어야 직성에 풀린다. 웃긴 건, 지나치듯 한 번씩 봤던 영화들이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에서 흥미로웠던 장면이 떠오르자 사슬이 출렁이며 깽그랑거리듯 날카로운 소리로 머릿속 경종을 울렸다. 통칭, '신을 만나러 갈 시간이다'로 불리는 막바지 장면이었다. 미디엄 쇼트임에도 헤어나올 수 없는 긴장감. 익스트림 클로즈업도, 하이 앵글도 아님에도 느껴지는 죽음의 공포. 무엇이 관객을 두렵게 하고 긴장하게 만드나. 스치는 질문을 메모하다가 다른 영화의 몇 장면도 스쳤다. 드니 빌뇌브의 <그을린 사랑>도 마침 추천받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복작거리던 고향에서 내려와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프롤로그를 정리한다.
Chapter.1
<블레이드 러너 2049>
- 프레임 안의 원근감 말소
-비현실적 세계관과 비현실적 구조물과 비주얼로 이질감 형성
-롱 쇼트임에도 쇼크와 혐오, 불안과 낯선 것에서 오는 위압감을 어떻게, 그리고 왜 표현하는가.
Chapter.2
<컨택트>
-미스테리한 존재의 출현에서 오는 긴장감을 쇼트로 어떻게, 그리고 왜 표현하였는가.
-타인과 자신의 거리감을 특정 지을 수 없는 데에서 오는 긴장감 분석
Chapter.3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미디엄 쇼트임에도 긴장되는 이유
-위협적인 공권력의 상징인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공기가 만들어내는 긴장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