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심플 Oct 22. 2020

기억의 조각

알지 못했어
오랜시간 전, 너에게 박힌 나

알지 못하듯
오랜시간 전, 나에게 박힌 널

나눠가진 기억의 조각은 서로 달라
기억못하는 내가 너에게 아직 남아

그게 달콤한 조각이라면
한입 베어물며 행복했음 해

날카로운 조각이라면
이제라도 닿아 빼내주고 파

네게 내가 아프지 않았길
아팠더라면, 이제는 편안하길

내게 머물던 그대들이여
부디 안녕하기를


작가의 이전글 서른무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