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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심플 Oct 22. 2020

외톨이

제발 날 내버려 둬
아무 말 하지말아 줘

무거운 문 걸어 잠궈
나를 혼자 둬야 편해

좁은 창 커튼 드리워
비로소 마주한 적막

혼자서 꿈꾸고 울다
홀로 후회하고 웃다

어느새 빛이 앉았다 가
그새 바람이 스몄다 가

열린 틈 비치는 너의 흔적
남은 건 그리움 또 그리움


깨달아도 여전히 어린 나

인정해도 그대로 여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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