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일하는 마케터의 일기
그동안 스타트업 투자는 호황을 누렸다. 이번 연도 상반기만 하더라도 투자 호황기가 반영돼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7월부터는 상황이 바뀌었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빵빵하게 받아 시작할 수 있던 시절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젠 투자로 몸을 불린 스타트업이 아닌 실제 서비스나 프로덕트를 키워 비즈니스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만이 살아남는 환경이 되었다. 이러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는 제일 먼저 실리콘밸리에서 나타났다. (참고: "美스타트업 10년 호황 끝나"…한파 먼저 닥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7월 국내 스타트업 투자액은 836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59억원) 대비 72.7% 급감했다. 전월 투자액(1조3691억원)에 비해서도 38.8% 줄었다.(출처: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성장성만 보는 것도 옛말")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이 벤처투자시장에도 번지는 분위기다. (출처: 국내 스타트업 투자, 70% 이상 줄었다)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더브이씨가 이 현상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글(시장 한파 속 스타트업 옥석 찾기)을 공유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oVice)다.
오비스에 입사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글로 소개한 적은 없다. 아직은 업무도 버거운 마케터 주니어라서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받고 자랑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무려 440억 아닌가.
먼저 오비스를 간단히 소개하면
오비스(oVice)는 원격·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한 가상공간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2020년 8월 서비스를 론칭하였고 현재 일본과 한국, 미국, 베트남, 튀니지에서 총 5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비스는 기업에 업무를 위한 공간을 온라인으로 제공해주고 맞춤 가상공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비스 가상공간은 가상 오피스, 팀 구성, 다양한 업계 이벤트, 직원 교육, 커뮤니티 운영 등 목적에 맞게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다.
위와 같다. 오비스는 2,200여 개의 기업,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에 가상공간을 제공하며 일하는 공간의 디지털 전환과 재구성을 돕고 있다. 또한 심리스(Seamless) 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업무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비스에 입사한 시점엔 이미 시드 투자, 프리 A, 시리즈 A 투자 유치가 끝난 상태였다. 그때까지 투자금은 총 211억이었고 그걸 확인한 나는 당분간 회사가 망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하고 오비스 입사를 선택했다. 그때는 한창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뜨거웠고 어딜 가나 메타버스의 정의(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를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투자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메타버스 키워드가 한풀 꺾이고 그 인기는 분산됐다. 투자 혹한기에 어떻게 오비스는 약 440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을까? 이제 총투자금이 600억을 넘었다. * 아래 이유는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오비스 기업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주요 뉴스 기사:
예비 유니콘 글로벌 스타트업 ‘오비스(oVice)’, 시리즈B 유치 성공 - 매일경제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 44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 플래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 시리즈B 유치 성공 - 벤처스퀘어
해외 VC도 반한 'K-메타버스 사무실'...오비스, 440억 투자유치 - 머니투데이
[Start-up Invest] 매일 6만 명이 출근하는 가상공간 플랫폼, 설립 2년 만에 650억 원 투자 유치
1. 글로벌 스타트업: 앞서 소개한 대로 오비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베트남, 튀니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범용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 국가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 국가에만 한정된 서비스보다 글로벌로 확장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을 무대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2. 미래 성장성: 오비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메타버스에 한정된 서비스가 아니다. 오비스의 미션은 사람들이 물리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업무 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비스는 기업과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업무 문화가 무엇인지,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은 어떤 것인지 등 일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중심으로 일의 미래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오비스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3. 심리스한 소통: 심리스 하다는 것은 끊어짐이 없이 아주 매끄럽다는 의미다. 오비스는 소통의 중요성을 아는 기업이다. 오비스 가상공간 내에서는 아바타가 자유로이 움직이며 소통하고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오비스는 외부의 소통뿐만 아니라 내부의 소통에도 관심을 가지고 오비스의 소통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열린 소통 문화를 가진 스타트업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누구든 클릭 한 번으로 한국 투어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국 투어 공간은 오비스의 한국 직원들이 실제 출퇴근하며 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CS팀이 상주하고 있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아바타로 다가가 자유롭게 물어보면 친절히 응대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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