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달걀 고기보다 단백질 많은 5가지 음식
고기나 달걀을 먹어야 단백질이 보충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고기를 삼가야 하거나 알레르기 때문에 달걀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럼 단백질은 뭘로 먹지?'라는 멘붕에 빠지게 되죠. 그런 분들을 위해 고기나 달걀이 아니지만 고기나 달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단백질이 많은 바다에서 나는 식품 5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명태는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정말 다양한 별명을 가진 생선입니다. 생태, 동태, 북어, 황태, 깡태 등으로 불리죠. 예로부터 제사나 혼례, 명절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선이었던 명태는 단백질도 매우 풍부합니다. 코다리, 북어, 먹태 모두 단백질이 풍부한데 특히 먹태의 단백질 함량은 닭 가슴살의 3배, 삶은 달걀의 6배에 달합니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는 이름처럼 보양 효능을 가진 음식입니다. 정력을 보하고 혈을 보충하며 피부와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만드는 효능이 있죠. 빈혈, 류머티즘 관절염, 대장염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해삼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건조한 것을 먹는 것이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이 높습니다. 말린 해삼은 닭 가슴살의 2.7배, 삶은 달걀의 5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말린 바지락을 넣고 미역국을 끓이면 시원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훌륭한 다이어트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바지락의 풍부한 단백질과 미역의 알긴산류 식이섬유 덕에 포만감이 커서 과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피로감을 줄이고 빈혈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린 바지락의 단백질 함량은 해삼과 마찬가지로 닭 가슴살의 약 2.7배, 삶은 달걀의 5배 이상입니다.
마른오징어는 해산물 중 타우린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타우린은 피로 해소, 간 기능 개선,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죠. 또 마른오징어의 질긴 식감이 포만감을 줘서 과식을 막기도 합니다. 마른오징어에는 닭 가슴살의 2배, 삶은 달걀의 5배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반찬으로 자주 먹는 고등어구이는 닭 가슴살에 맞먹는, 그리고 삶은 달걀의 2배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고등어구이는 또한 두뇌 발달과 시력 향상, 혈관 건강에 좋은 DHA와 EPA가 많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단백질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토대로 표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