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건강하게!
비트 레드벨벳 주스
어떻게 탄생했나?
오늘 소개해드릴 비트 레드벨벳 주스는 연말 분위기를 겨냥해 만든 주스예요.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에 와인이 여왕처럼 자주 등장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고는 싶으나 술을 잘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 혹은 연말에 회식이나 모임이 많은 와중에도 건강을 지키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만들었어요. 비트의 붉은색은 접촉한 다른 재료들도 물들일 만큼 아주 강렬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스에 넣었을 때 비트가 내는 영롱한 빨간색은 아주 매력적이랍니다.
샐러드에 종종 올라오는 비트는 열량이 적어서 다이어트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고, 비타민 A, C 그리고 엽산 등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비트의 빨간색을 내는 베타인 색소와 철분이 빈혈에 좋아서 어떤 연구에서는 빈혈이 있는 청소년기 여학생 30명에게 꾸준히 비트를 섭취시켰더니 90% 이상에서 증상 호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뿌리에 들어있는 글리신 베타인이라는 성분은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재료
비트 1/4, 사과 1/4, 당근 1/2, 용과(Dragon fruit, 없어도 상관없답니다) 1/2
만드는 법
재료들을 믹서기에 몽땅 넣고, 물을 반컵 정도 넣고 갈아줍니다
완성
어떤 체질에 좋을까?
비트 레드벨벳 주스는 뿌리채소인 비트, 당근 그리고 사과, 열대과일인 용안으로 만들어지는 주스입니다. 체질적으로는 목 체질(태음인)과 수 체질(소음인)에게 잘 맞는답니다. 비트 외에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인 당근은 눈에 좋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입니다. 당근의 씁쓸한 맛이 싫거나 더 달달하게 주스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당근을 살짝 익히셔도 됩니다. 사과에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조절을 도와주고, 사과에 들어있는 유기산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용과는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은 아니지만, 칼륨 함량이 사과보다 훨씬 많고, 그 외에 칼슘, 인, 철,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과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과일입니다. 벨벳같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용안을 사용하긴 했지만, 없으시다면 넣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주의사항
비트를 먹으면 간혹 비트 색이 그대로 변으로 나와 혈변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문제 되는 것은 없으니 걱정 마셔요. 그리고 비트, 당근, 사과에 들어있는 섬유질과 사과의 유기산 성분이 위액 분비와 배변을 촉진시킬 수 있어서 자기 직전, 늦은 밤에 드시는 것은 주의하세요.
레드벨벳 주스는 빨간 맛(?)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