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아스파라거스 해독주스

익히지 않아도 되는 초간단 해독주스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해독주스

어떻게 탄생했나?

  전날 밤 과음한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아침 주스 레시피입니다. 숙취 해소에 좋기도 하고 몸을 해독시켜 주시도 해서 만성 피로에도 좋답니다. 다른 해독주스들과는 달리 재료를 익히지 않아도 돼서 아침에 뚝딱! 만들어서 먹기에 아주 탁월한 주스입니다.

재료

 

작은 토마토 2개(큰 토마토 1개~1.5개), 아스파라거스 2개, 소금, 물, 올리브 오일

만드는 법

1. 신선한 토마토(작은 크기 2개)와 아스파라거스 2개를 씻어서 준비합니다. 토마토 꼭지를 제거하고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 모두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믹서기에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줍니다. (청정원과는 아무 관계없습니다)

3. 생수를 넣습니다.(삼다수와도 아무 관계없습니다)

물의 양은 재료들이 반쯤 잠길 정도면 됩니다.

4.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5. 잘 갈아진 주스를 컵에 부어주고 올리브유를 준비합니다.

6. 올리브유 1 티스푼을 주스에 넣어줍니다.

완성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해독주스는 왜 숙취에 좋은가?

  우리나라에서는 술을 마신 다음 날에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을 많이 먹습니다. 콩나물과 북엇국이 숙취에 좋은 이유는 아스파라긴산 때문인데, 아스파라거스에는 콩나물보다 훨씬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습니다. 처음으로 아스파라긴산 성분을 추출 발견한 것도 아스파라거스라고 합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 말고도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엽산, 루테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등이 들어있어서 빈혈에도 좋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뇨작용에 좋고 섬유질도 많아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채소입니다.

  토마토 역시 숙취 해소에 좋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수분이 많아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부족해지는 체내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그리고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몸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시킨답니다. 그래서 미국의 레드아이(맥주와 토마토 주스로 만든 숙취해소 칵테일), 영국의 블러드 메리(보드카와 토마토, 소금 등으로 만든 숙취해소 칵테일)처럼 외국에서는 숙취해소를 위해 토마토를 먹는 경우가 많답니다.

  단, 토마토는 설탕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토마토의 비타민 B가 다량 소실되기 때문에 소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압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른 아침에는 약간의 소금 간으로 혈압을 조금 높여주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소금을 넣으면 주스 맛도 좋아지고요. 만일 싱겁다고 느껴지시거나 평소에 저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소금을 한 꼬집 더 추가하셔도 된답니다.

Blood Mary

 

  올리브 오일은 간밤에 술 때문에 벌겋게 달아오른 위장을 달래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올리브 오일과 천일염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서 간 해독에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풍미를 위해 올리브 오일을 넣었지만 올리브 오일 대신에 코코넛 오일을 넣으셔도 좋습니다. 아침에 마시는 올리브 오일 혹은 코코넛 오일은 심혈관 질환 예방이나 다이어트에도 좋기로 알려져 있답니다.  

어떤 체질에 좋을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해독주스는 특정 체질에 맞춰서 만든 레시피는 아닙니다. 여러 체질의 음식들이 골고루 섞여 있는 주스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성질이 크게 치우치지 않는답니다. 그렇지만 토마토는 토 체질(소양인)에는 맞지 않고 토마토가 혈당을 올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히 혈당 조절 장애가 있는 토 체질(소양인)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 체질(태음인)은 아스파라거스를 빼고 드시면 더 좋고, 금 체질(태양인)은 올리브 오일 대신 코코넛 오일을 넣으시거나 오일을 빼고 드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수 체질(소양인)은 아스파라거스를 살짝 데쳐서 드시면 더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