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따라 떠난 여행
달팽이는 위험이 느껴지거나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재빨리 집으로 숨어버립니다.
등에 지고 다니는 무거운 집은 언제나 자신을 지켜주는 든든한 공간입니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비, 바람으로부터 지켜줍니다.
그러나 가끔 그 집이 너무 무거워 보이기도 합니다.
집은 우리에게 더없이 평화를 주기도 하지만 자신이 그 자리에 그냥 있던 가구처럼 되어버렸다면~ 무엇이 되고 싶다던, 무엇을 하고 싶다던 꿈조차 잊어버리고 무기력한 존재가 됩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무력감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떠난다면 그것은 그런 내 모습이 싫어서 일 것입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실천입니다. 그러나 남과는 다른 길이라 불안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