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해물탕 양념은 간단합니다. 고춧가루, 맛술, 젓갈, 마늘이 다입니다. 나중에 끓으면 된장 한 스푼만 풀어 넣거든요. 맛을 보기 전에는 에이~이게 맛이 난다고? 의심이 갔는데 간을 보며 놀라고 말았습니다.
의외로 간단한 것은 많습니다. 단지 해보지 않아서 모를 뿐이지요. 도전은 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걸 냄비 하나에 깨닫게 됩니다.
엄마로 살며, 글을 쓰며, 커피로 연명하는 일상. 아이에게 혼나고, 문장에게 칭찬받으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삶이 제 글의 재료입니다. 그 소소함을 풀어내며 하루를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