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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고 소문난 카페의 애플파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한 입 먹고는 하늘에서 폭죽이 터지는 기분을 느꼈지요. 늘 홈메이드만 먹어 본 나에게 애플파이의 진짜 맛은 바로 이런 것, 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1. 사과를 얇게 썰지 않아도 된다?
2. 이런 대박 촉촉함은 어떻게 만들지?
3. 밑에 깐 생지는 포크로 숑숑 안 해도 되었던 거야? 진정??
사람은 자고로 경험이 많아야 그걸 내 것으로 만든다, 는 교훈을 뜻밖의 장소 즉 식탁 위에서도 알게 되네요.
부디 오늘도 많이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