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죄목 : 얼굴에 침 뱉음, 할큄
벌 : 손 들고 벽 보고 있기
훈육은 부모가 완벽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님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아이에게 첫 벌을 주었는데요, 그런 나에게는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게 얼굴이든 마음이든.
나중에는 우는 아이를 잘 가르치고 꼭 안아 주었습니다. 내 마음도 괜스레 찡해지는 날입니다.
엄마로 살며, 글을 쓰며, 커피로 연명하는 일상. 아이에게 혼나고, 문장에게 칭찬받으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삶이 제 글의 재료입니다. 그 소소함을 풀어내며 하루를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