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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내릴 때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나에게는 이때가 나를 내려놓는 시간, 힘 빼는 시간입니다. 손으로 내려 마시다 가끔 캡슐 내려 마시는 재미는 또 다르네요.
각각의 내려지는 시간은 어쨌거나 기분이 좋습니다.
엄마로 살며, 글을 쓰며, 커피로 연명하는 일상. 아이에게 혼나고, 문장에게 칭찬받으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삶이 제 글의 재료입니다. 그 소소함을 풀어내며 하루를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