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
집 앞 나무 한 그루를 보며 혹시나 죽은 나무가 아닐까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 마음을 안 듯 급히 싹을 틔우는 나무.
그 많은 봄빛을 다 받으면서 이제야 움직이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하늘하늘 바람결에 움직이는 새싹이 참 기특합니다. 한 마디 떠오르는 말,
애썼다.
엄마로 살며, 글을 쓰며, 커피로 연명하는 일상. 아이에게 혼나고, 문장에게 칭찬받으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삶이 제 글의 재료입니다. 그 소소함을 풀어내며 하루를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