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로이 Jun 05. 2024

빈칸/밑줄 추론 유형 뽀개기

<16강> 빈칸도 유형이 있어

드디어 빈칸으로 넘어왔다.

빈칸추론 유형은 수능 영어의 꽃(?)으로서 가장 어려운 문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주제문 추론 능력 및 논리적 사고를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빈칸 유형에도 전형적인 패턴과 전형적이지 않은 패턴이 존재하며 이것을 분류해보며 빈칸 문제를 풀며 유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문제 패턴>

-> 영어지문은 대부분 주제문+주제문의 변주로 되어있다. 그 중 '문맥상(표면적으로 같지 않다)' 같은 부분이 ‘말바꾸기(paraphrasing)’로 계속 반복되므로 그러한 맥락적인 이해를 테스트하는 것이 빈칸 및 밑줄 유형이다. 즉, 주제문이 여러번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에 빈칸이나 밑줄을 비워서 우리로 하여금 주제문을 찾아 선지에서 그 주제문과 가장 비슷한 것을 고르게 하는 유형이다. 


이 때, 비유적/관용적 표현은 빈칸 문제가 아닌 밑줄문제로 빠진다!     


예를 들면, 글의 구조가 이렇다면 가장 먼저 나온 주제문에 빈칸을 비우거나 맨 마지막의 주제 재진술(주제 강조) 부분에 빈칸을 비울 수 있다. 


ex)  주제문(빈칸 비움) - 부연설명 - 주제강조

      주제문 - 부연설명-  주제강조(빈칸 비움)


물론, 주제문이 한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 빈칸 문제도 있다. 


ex)  주제문(빈칸비움) - 부연설명

      서론 - 부연설명 - 주제문(빈칸비움)


혹은, 더 어렵게는 이런식으로 전개될 수 도 있다. 주제문에 비우는 것이 아니라, 앞 뒤 문장을 보고 추론하게끔 풀도록 유도하는 유형이다. 


ex)  주제문  - 부연설명1 - 부연설명2(빈칸비움)

      


이 밖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으나, 크게 다음의 4가지로 분류해본다.



<유형 정리>

1. (정석) 주제문이 여러번 반복되고 그 중에 하나를 비우는 유형(글의 구조가 주제-부연설명-주제반복의 경우가 많음. 부연설명은 최대한 넘어갈 것!)
2. 주제문이 한 처음이나 끝에 한문장 정도 있고, 부연설명의 공통된 단서를 모아 선지에서 단서를 가장 잘 함축할 수 있는 것을 추리하는 유형(글의 구조가 주제-부연설명, 부연설명-주제문의 형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음. 전형적인 31번.)
3. 주제문이 뚜렷하게 두드러지지 않는 지문에서 앞 뒤 문맥을 통해 지엽적으로 추론해야하는 경우
4. 주제문과 반대되는 부분에 빈칸을 비우는 유형(not, without, other than 등 뒤에 비움.)



<해결 전략>


1. 빈칸/밑줄 문장을 먼저 읽는다. 


2. 빈칸 문장을 정리하고 긍정/부정으로 나뉘는지를 본다. 밑줄 문장의 경우에도 읽어보고 직접적인 해석은 어렵겠지만 뉘앙스가 긍정인지 부정인지 추론할 수 있으면 한다.


3. 선지를 쓱 훑어보고(특히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 빈칸 31번의 경우) 긍정/부정으로 나뉘는지를 보고, 미리 제거할 수 있는 선지는 미리 지운다. 


4. 2-3번이 가능한 문제이면 이를 먼저 수행하고, 첫번째 문장부터 차분히 읽어나가며, 가능하지 않으면 빈칸 문장만 정리 후, 바로 읽는다.



다음 시간부터는 각 유형별로 빈칸 및 밑줄 문제를 정리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휘는 만만하지 않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