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빈칸 이후의 문제 유형으로 가본다. 빈칸 이후에는 무관한 문장 고르기(35번), 순서 추론(36-37번), 문장 삽입(38-39번)이 있다. 이 세 유형은 문제 유형이 달라 보이지만 한 끗 차이로 거의 똑같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세 문제 유형의 공통점은 문장 간의 논리성, 즉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1. 무관한 문장 고르기(35번)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문장 하나를 빼는 문제이다.
2. 순서 추론(36-37번) 주어진 문단에 어울리는 문단을 연결하여 한 편의 지문을 완성한다.
3. 문장 삽입(38-39번) 주어진 문장을 읽고 문장을 적절한 문맥 속에 다시 집어넣는 문제이다.
문장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연결사, 지시대명사, 그리고 같은 단어의 반복, 혹은 다른 단어지만 재진술(paraphrasing)하여 반복되는지를 보고 문제를 푸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문장의 '연결고리'가 잘못 이어져있는지(무관한 문장 고르기), 빠져있는지(문장 삽입), 또는 연결고리끼리 이어주는(순서 추론)지에 따라 유형이 달라진다.
빈칸 유형과 더불어서 늘 오답률 TOP 5안에 당당하게 드는 유형이며,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쉬운 문제도 헷갈려서 틀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