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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착한 교사 포기하기》출간

by 나세진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는 공교육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착한 교사 포기하기》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교권이 흔들리는 시대에,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을 믿고, 소신을 지키며 교단에 서 있는 선생님들을 위한 작은 변론서입니다.




착한 교사를 ‘포기한다’는 말

이 책을 통해 교육 공동체(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교육 현장이 처한 현실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공교육을 함께 지켜 나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제목이 다소 도발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착한 교사’란 단순히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의 보신주의적 태도를 가진 교사를 뜻합니다.

이 책은 그 안일함을 넘어, 공교육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싸워온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고, 그리고 그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라는 진심 어린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글의 시작은 ‘교육 지식 루미나리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시작은 카카오스토리에서 연재했던 〈교육 지식 루미나리에〉였습니다.

교육 현장을 교육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묻던 글이었지요.

그 글이 출판사와의 정식 계약을 거치며 더 깊은 사회적 의미를 품은 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교육 정상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고, 이에 따라 기존의 ‘교육 지식 루미나리에’는 브런치북에서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나누고 싶은 마음

출간의 기쁨을 무엇보다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브런치 구독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책을 정말로 읽고 싶은 분들 중 일부에게 직접 책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이 책이 단순히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이 아니라, 공교육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택배 발송에는 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필요하기에 개인정보가 오가는 점이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혹시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제 성격상 조금이라도 찝찝하다면 아예 시작을 안 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들

앞으로 어떤 글을 쓸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예전에 썼던 단편소설집 《춘천의 바람은 언제나 푸르길》을 출판사와 계약하여 다시 세상에 내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작품들을 웹툰으로 그려내는 일이 저의 작은 인생 목표입니다. (아직 그림 실력은 서툴지만요. 하하하^^)

‘독서’를 주제로 한 글도 써보고 싶고, 소설가로서의 정체성도 놓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의 마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언제나 제 글을 읽어 주신 구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책 속에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약간 있습니다. 오보가 난 신문의 내용을 참고하였는데, 실상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고, 해석이 모호한 표현이 있어서 오해가 없도록 바로 잡으려고 합니다. 2쇄를 찍어내게 된다면, 꼭 바로잡아서 다시 내겠습니다. 그 내용은 별도의 ‘바로잡기’ 글로 따로 카카오브런치에 올리겠습니다. 이미 인쇄가 되어버린 점이 아쉽습니다. 모두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착한 교사 포기하기 | 나세진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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