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글 : 박형진
그렇게 최초의 우주 강아지 ‘라이카’의 진실이 밝혀졌고, 많은 사람들은 라이카의 죽음을 슬퍼했다.
나는 수많은 동물들이 죽으면 자기들끼리만 살 수 있는 ‘동물들의 천국’ 같은 데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그곳엔 어여쁘고 커다란 무지개 두 개가 항상 떠 있고, 바닥은 보드라운 초록 풀이 돋아 있다. 친구들은 우주 모자를 쓴 라이카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라이카는 더 이상 무섭고 외롭지 않게 친구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위의 그림은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를 듣고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