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찬스로 시댁에 남편과 아이만 떠났다
이번설엔 나랑 깡총이만 본가 다녀올까?
남편의 반가운(?) 말에 덥석 그러겠다고 했다.
6개월 차 진입한 임산부인 나에게 시댁에서
1박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새어 나오는 웃음을 뒤로하고 아이랑 남편을
시댁으로 보낸 뒤 나는 자유롭게 나 홀로(사실 뱃속에
두찌와함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근데 막상… 밀린 집안일을 하게 되는 현실
미뤄왔던 화장대 정리도 해치워버리고
명절 선물 사면서 감만에 내 화장품도 바꿔줘서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싶었다
#내돈내산 설화수 세트
이제 나도 30대 후반… 비싼 화장품 써보자고
친정엄마 영양크림 사드리며 스리슬쩍
내 거도 사보았다
오래간만에 네이버 오지큐 스티커 작업도 해보고
마침 bts콘서트 실황도 하길래
함께 작업하는데
너~~~ 무 좋다아
그리고 먹고 싶었던 매운 숯불닭갈비도
배달시켜 먹으며 여유롭게
보낸 명절 첫날!
다음날엔 주일이라 교회 갔다가
친정식구들 만나 운행되는 교회차로 친정까지 함께
양손 가득히 친정으로 고고
저녁에는 2 박하고온 깡총이와 남편까지 합세
엄마표 명절밥상을 맛나게 먹었다
소갈비찜.. 잡채.. 더덕구이 내 최애음식들
이번명절은 너무 행복했다
나 혼자 명절 보내는 거.. 너무 좋은걸??
올해 추석부터는 바글바글 네 식구가 되어
정신없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