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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나 sseona Apr 03. 2021

봄날의 너와 나

떨어져 버리는 벚꽃을 보며 생각했다


벚꽃이 떨어진 자리 



눈부시게 활짝핀 너의 얼굴을 보고서

반가운 마음에 다가갔는데

조그만 바람에 너무 쉽게 날아가 버렸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너를

붙잡아 보려 했지만

손틈사이로 너는 아스라이 멀어져 버렸다



너무 짧은 만남과 좋았던 시절은

금새 지나가버렸지만

함께 거닐던 나날들을 기억하기에

조금은 미소를 지을수 있었다



또 시간은 금방 흘러가겠지


그렇게 흐르다 보면 돌고 돌아

우린 또 만나게 되겠지



어여쁜 너는

그자리에서 또 만날수 있겠지


가만히, 가만히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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