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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우 Feb 27. 2022

확신이 부족할 때

마음의 불안을 다루는 법




나의 감정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때.

일단 모든 감정을 나오는 대로 흰 여백 위에 쏟아내어 놓아 본다.

그러다 보면 숨어있다 나타나는 감정들도 있고, 긴가민가 했는데 더 확실해지는 감정들도 있다.

불안, 슬픔, 초조.

나는 생각보다 우울한 상태에 있구나.

긍정, 기쁨, 안도.

나는 생각보다 안정된 상태에 있구나.

지극히 정상적인 어둡고 밝은 면들을 모두 느끼며 오늘도 잘 살아가고 있구나. 감정의 결들을 얽힌 실타래 풀어주듯 잘 정리해 본다.



불안. 내 미래가,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해.

슬픔. 나의 힘들었던 과거를 생각하면 슬퍼.

초조. 시험에 또 떨어질까 봐 초조해.



긍정. 히지만 오늘도 난 만족할만한 글을 써내었어.

기쁨. 친구들은 만나서 기뻐.

안도. 아늑한 집에서 따뜻한 전기장판을 틀고 누워 있으니 마음이 안도가 돼.



구체적일수록 감정의 결들은 명확히 정리되고 내 마음도 평정심을 되찾는다. 감정에 대한 확신들도 나에게 돌아온다. 좋은 감정이 좋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생각들이 좋은 행동들을, 그리고 결과들을 안겨다 준다. 모호했던 감정들을 정리해서 내 감정들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나니 마음이 한결 단단해졌다.



역시 중요한 건 기승전 맛있는 거. 한결같이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새우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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