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3
책상 앞에 앉아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보다 기분이 가라앉음을 느낀다. 왼손을 뻗는다. 정리해 놓은 화장품들 중 핸드크림 하나를 집는다. 초록색 튜브. 왼손으로 까만색 뚜껑을 돌려 열고 오른손으로는 왼손등에 쭈욱. 진한 장미향 크림을 내 손등에 펴 바른다. 주위로 퍼지는 향기를 즐긴다. 꽃시장에 가고 싶어졌다.
<이러려고 퇴사했지> 출간작가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서점에 다녔으며, 집에는 전집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