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기

이별과 이별하기

by 오디ssey


오랫동안 나를 이뻐했던 외할머니를 보내 보셨나요

애기 때부터 키웠던 귀염둥이 댕댕이를 보내야 하는 순간이 있으셨나요?

혹은 여고. 남고시절 내. 절친이다라고 생각했던 이와

예기찮게 멀어진 적이 있나요?


삶이 나를 성장시키는 거 맞나 봐요

오르락. 내리락하는 삶의 과정에서 이따금 예견되기도 했거나 예견하기 싫은 절연의 시간이 오는 거 같아요

그건 불안에서 오는 느낌이었어요

분리불안에서 오는 예측된 감정과 다가올 현실의 감당이 부지불식간 내게 어느 날 오더라고요


그때가 오면

그때가 스쳐서 지나가면

슬픈.거짓말이 늘어요

제일 밋밋하지만 깊었던 오래된 단짝이

가고 나니 이런 같잖은 깊은 거짓말을 해요


그가 보고 싶다

ㅡ그가 미워졌다

내가 싫어졌다

ㅡ내가 짠해졌다

돌아가고. 싶다 그때로

ㅡ이대로 끝났으면 한다

울고 싶어 졌다 숨어서

ㅡ웃고도 싶어졌다 이제는 다시

이제 난 스스로도 괜찮아

ㅡ나 쓸쓸해


그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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