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에서 두 시간
여기는 서해바다 외연도
지친 새들 쉬어가는 곳
먹이와 물을 찾는 새들의 휴식처
희귀한 새 만나러 많이들 오는데
가뭄이라 물도 새도 없다고
육지만 가뭄인가, 섬도 가뭄이다
대륙 건너 왔는데, 물이 없다네
작년에 본 귀한 새 올해도 만나러
찾는 길에 만난 쇠유리새
너무 멋진 코발트 빛
고고한 노랑때까치 너도 정겨워
한참 후 만난 흰눈썹황금새
너도 참 반갑다
샛노란 네 빛깔 너무 곱구나
예쁜 새 보면 연락하라는데
오라는 새는 안 오고
파도만 날 부르네
새들이 먹이 찾는 외로운 섬, 외연도
물이 없어 새도 없는 외로운 섬, 외연도